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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을 주기에 전혀 아깝지 않은 확실한 성능

By 페르소나 date 17-10-13 18:28 0 1,838 추천수 0 비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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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긴 연휴입니다.
일요일이면 끝나는 줄 알았더니 월요일도 쉬는군요. ^^
가족들과 아이들과 보내다 보니 이렇게 긴 연휴도 금새 지나갔군요.

연휴 동안에 작성할려고 했던 글들을 작성해 봅니다.

최근 가장 HOT 하게 다뤘던 제품들에 대한 평점을 메겨볼까 합니다.

평가가 다를 수 있는 것은 테스트 조건이 다릅니다.
제가 하는 일은 한가지 제품에 대한 최상의 음질을 찾아내는 일입니다.
최상의 사용 조건과 최상의 매칭을 찾아내는 것이 저의 직업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일반 분들이 한가지 매칭으로만 사용한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여러 가지 제품을 여러 가지 조건으로 매칭해서 좀 더 나은 음질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니 평가가 좀 더 좋을 수 있는 것이죠.

그 이유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조건 허위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왜 그런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지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여러 자료가 올라왔지만, 지금부터 소개하려는 제품들에 대한 솔직하고도 구체적인 평가는 여러분들이 참여해서 확인할 수 있는 여러 차례의 청음회가 이뤄졌으며, 그에 대한 자료도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평점에 대한 해석...

굳이 평점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가지 제품을 점수로 평가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면서도 부담스러운 일이 될 수 있는데요. 그냥 재미적인 요소인거죠. 저같은 전문 칼럼리스트보다는 일반 소비자분들께서 평점을 더 해주면 좋겠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군요. 저처럼 오랜 시간을 두고 완벽한 매칭을 만들어서 테스트 하는 것과 다른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평점도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긴 합니다.

저 또한 5점이나 6점같은 평가를 할 수도 있지만, 제가 공개적으로 악평을 했다가는 이 일을 오래 하지 못하게 됩니다. 업무방해 혹은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발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게 아마추어와 직업으로 하는 사람간의 차이점입니다.

저는 제 개인적으로 평점의 기준을 잡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10점 만점은 작성하는 자료의 20% 미만으로 하자는 생각같은 것입니다. 때로는 1년에 2개만 하자는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일을 많이 하면 할수록 그 횟수가 조금 늘어나긴 합니다.

9점만 하더라도 최고의 추천 제품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가격대비 최고의 거의 명작의 반열이죠.

8점은 적극 추천입니다. 8점만 하더라도 단점이 거의 없으며, 열렬히 추천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8점은 자주 나올 수 있지만, 9점부터는 자주 하지 말자는 것이 거의 개인적인 기준이었습니다만, 지금부터 몇가지 제품에 대해서는 양간 예외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작성하는 자료 중, 9점과 10점은 제가 다소 흥분을 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1점을 깍아서 판단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저는 그만큼의 검증 과정을 거쳤고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9점과 10점을 줘도 되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휴가철이라 약간 기분이 UP 되어서 그럴 수도 있으니 적당히 냉정하게 판단하고자 하신다면 -1 점씩 하시면 되겠습니다. 8점은 예외입니다. 8점은 8점 그대로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100만원짜리도 9점 이상이 나올 수 있고 1000만원짜리도 그보다 못한 점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건 가격대비입니다. 오디션에서 10대 참가자가 우승을 하고 40대 참가자가 탈락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40대 참가자가 10대 참가자보다 실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단순한 그 원리를 잘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만원짜리가 9점이고 1000만원짜리가 8점이라고 해서 100만원짜리가 1000만원짜리보다 더 좋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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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AL 디아블로 유토피아

이 녀석에게 단호하게 10점 만점을 준다.
가장 냉정하게 1년에 2가지 제품에만 10점을 준다고 하더라도 이 녀석은 10점을 주게 될 것 같다.

함께 일하는 동료가 이 녀석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정기 할부로라도 구입을 하겠다는데 그 직원도 수많은 오디오 기기를 경험하고 있지만 이렇게 직접 구입하고 싶다고 하는 고가 제품은 처음이다.

위에서도 설명을 했지만, 이런정도의 기기를 어딘가에서 한번정도 남이 대신 틀어준 음악을 들어보고 완벽하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평가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지만 하루, 이틀만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진득하게 사용을 해보면 그 느낌이 잠깐 청음해 본것과는 너무도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자동차는 잠시 10~20분정도 시승해 본것과 하루, 이틀정도 빌려서 출퇴근도 해보고 짐도 실어보고 1박 2일 여행도 다녀와 보고 가족들과도 타보고 마트에도 가보고 하는 것의 차이정도일 것이다.

그동안 나는 그 어떤 북쉘프 스피커에도 작은 거인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아주 어렸을 적에나 사용했을지는 모르겠다)

작은게 거인일 수는 없다. 그건 마치 라이트급 복싱선수가 헤비급과 같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무게로는 약 40kg정도 차이가 난다.

북쉘프 스피커는 절대로 비슷한 사이즈의 우퍼 유닛을 탑쟇나 톨보이 스피커와 같은 안정적인 무대감의 연출이나 2way 구성이면서 3way 스피커와 같은 자연스러움이 없었다. 이것은 1000만원 미만의 거의 대부분의 하이앤드급 유명 북쉘프 스피커라도 비슷하다.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가장 유명한 그 스피커들도 그렇다는 이야기다.

무조건 좋다는 식의 이야기를 할려고 이 글을 쓰는건 아니다.

의외로 리뷰에서 안 나오는 이야기도 좀 해보자면, 전용 스탠드의 역할이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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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스탠드는 필수가 아니라는 글도 쓴 적이 있다.
스탠드가 필수라고 해서 바람만 불어도 넘어질 것 같은 스탠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스탠드는 무조건 필수라기 보다는 잘 알고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그렇지만 FOCAL 스피커에서 전용 스탠드의 역할을 절대적이다.

밝은 음색을 내는 북쉘프 스피커에게는 무거운 스탠드가 필수인 것은 맞다.
음색이 무거운 스피커를 어줍쟎은 스탠드에 고정을 시켜놓으면 오히려 음질이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스탠드가 스피커의 무게보다 더 가볍고 부실한데 그걸 고정을 시켜 놓으면 스탠드때문에 더 날림이 발생하게 된다.
반대로 스탠드가 튼튼하면 소리의 날림을 잡아주고 소리의 중심과 맥을 잡아주게 된다.
대부분의 사설 브랜드의 스탠드는 고정이 안되지만 동일 브랜드의 스탠드는 고정이 되는데, 디아블로 유토피아의 전용 스탠드는 그 무게만도 19kg가량 된다. 본체의 무게와 동일한 수준이며, 구조나 고정되는 방식까지 가장 최적화 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본체에서 내주는 엄청난 에너지를 견뎌내 주는 것이다.

디아블로 유토피아의 우퍼 유닛은 고작 6.5인치다. 이 부분이 또 놀라운 것이다.
그런데 그것에 비해 통의 설계와 스탠드와의 체결이 효과적으로 작동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어지간한 8인치 이상급 박스형 스피커에서 나오는 에너지감이 나와주며 7인치 더블 유닛을 탑재한 톨보이 스피커에서 나와주는 공간감이나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존재감을 형성해 준다.
이런 말에 대해서 대단히 강력한 음을 내줄 것이라고 연상하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게 아니다. 힘이라는 것은 오히려 느껴지지 않도록 제어해 주는 것이 진짜 제대로 된 힘인 것이다.
빵! 하고 때려주는 힘은 누구나 흉내낼 수 있다. 진한 밀도감과 순간적인 다이나믹, 그리고 있는 듯 없는 듯 하게 깔아주는 진득하고 지긋하며 자연스러운 공간감을 대부분의 북쉘프 스피커들은 만들어 주지 못한다. 그러한 있는 듯 없는 듯 하면서도 사람을 부담스럽게 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공간감과 에너지감이 진짜 힘인 것이다.


0906_diablo_20.jpg

엄밀하게는 공간의 규모와 앰프의 매칭에 따라 이런 느낌이 나와주는 북쉘프 스피커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오디오는 무조건 공간의 영향을 받는 것이어서 공간이 좁아지면 당연히 북쉘프 스피커도 지긋한 공간감을 만들 수 있다. 그렇지만 넓은 거실 규모에서까지 안정적으로 그러한 분위기를 유지해 주는 북쉘프 스피커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다른 표현으로, 넓은 거실에서 소리를 선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공간감으로 표현하는 것.. 그리고 중음 위주로 잘 들리도록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전대역을 안정적이며 자연스럽게 표현해 주는 것.. 그게 가능한 북쉘프 스피커가 별로 없더라는 것이다.

FOCAL 유토피아 시리즈에 대한 정보가 워낙 많이 공개되어 있지 않다보니 FOCAL 스피커에 대한 소문도 많지만, 유토피아 시리즈는 절대로 음색이 거칠거나 자극적이지 않다. 그랬다면 매칭이 별로였을 것이다. 공력이 되는 분들이라면 부실한 조건에서의 청음으로 평가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부실한 매칭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잘못된 음질을 진짜 음질인 것처럼 오해를 해서는 안된다.

또 한가지 장점이라면,
구형 유토피아 시리즈는 사실 꽤나 오래된 기종이다.
그렇지만 신형과의 비교에서 아직 신형이 제대로 에이징이 안된 상태라, 절대적 평가로는 어느 것이 더 나은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만약 신형이 구형보다 가격이 400만원 이상 비싸다면 나는 당장 구형을 구입하는 것에 대해서 전혀 아쉬움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런대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은,
10년이 된 상태인데도 디아블로 유토피아가 내주는 중고음의 화려하고도 풍부한 색채의 표현력은 정말 존중할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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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은 이보다는 좀 더 세밀하고 디테일하다. 반대로 구형은 신형에 비해 좀 더 색채감이나 표현력이 풍부하고 넓게 표현한다. 동일 조건은 아니고, 신형에 좀 더 고성능의 앰프를 물리면 신형은 신형 나름의 장점을 갖춘 상태에서 구형과 같은 풍부함도 재생해 주게 될 것이다.

요즘은 기존 하이앤드 브랜드를 뛰어넘기 위한 비교적 역사가 오래 되지 않은 도전자 브랜드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제품들을 제작하고 있다. 그렇게 가격을 비싸게 책정해야 판매업체에서 팔고 기존 유명 브랜드보다 남는 마진을 더 줄 수 있으니, 그래야 업계 내에서 기존 하이앤드 브랜드보다 더 대우를 해줄 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러한 새로운 도전자 브랜드에서는 가능한 기존 하이앤드 브랜드에서 들어보지 못한 음색을 만들어 내서 음질이 더 낫다는 것을 인정받으려 하게 되는데, 대부분 그런 브랜드의 주력 제품의 음색이 좀 더 명징하고 좀 더 밝은 음을 재생한다.

굳이 그 현상을 다소 비판적으로 설명하자면, 유명 떡볶이 집이 있었는데 새로 생긴 떡뽁이집이 그 유명한 집보다 더 맵다고 자랑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그런데 내가 먹어보기로는 더 이상 떡뽁이는 맵지 않아도 충분히 맛이 있고 오히려 지금 이 상태보다 더 매워지면 떡뽁이를 즐기는데 불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좀 더 명징하고 좀 더 밝은 음을 내는 것은 인정한다. 그렇지만 그것을 인정하는 것과 음질이 전체적으로 더 좋다는 것은 별개일 수 있는 것이다.

하이앤드 스피커에서 중고음의 매력에 대해서 논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보다 더 명징하고 더 밝고 눈부신 음도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인터넷에 일반적으로 공개 되어 있는 가격표대로라면 물론 꽤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실 구매 가격을 고려한다면 그 중고음의 매력 또한 돈값을 한다는 것이 나와 동료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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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보컬은 뭘로 들어도 다 비슷하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볼륨을 아무리 올려도 자극이 별로 느껴지지 않고 엄청난 하모닉스와 넓고 자연스러운 해상력을 발휘한다. 이것은 단순히 베릴륨 트위터에서만 나는 음이 아니다. 전체 대역에 대한 울림이 좋아서 내는 음이기도 한 것이다. 그 하모닉스가 워낙 풍부해서 그 소리의 정보가 선으로 느껴지지 않고 선으로 표현되는 음보다 음의 발산이나 이탈력도 좋으면서 선명도도 좋고 그 모든 것이 풍부함으로 느껴지게 된다.
그 풍부함이 생생함이나 해상력의 상태를 거의 궁극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음색이나 소리의 온기감을 차갑거나 경직되게 내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도 풍부하게 재생하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때문에 9점이 아니라 10점이 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또 한가지..
앰프를 별로 안 가린다.

청음회 때도 스피커 가격에 비해 현격하게 저렴한 앰프와도 매칭을 해봤다.
사실 말도 안되는 가격 차이의 매칭일 수도 있지만, 그런 계기를 통해서 이 스피커가 앰프가 약하더라도 어느정도의 음질까지 보장해 줄 수 있는지도 확인해 보았다.
매칭 기기를 매우 저렴한 매칭으로 하더라도 음질이 여전히 좋았다는 것은 그만큼 이 스피커의 능력이 좋음을 인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것들을 청음회를 통해 방문하신 분들과 함께 확인했던 것 같다.

비슷한 기종에 1억씩 하는 매칭기기들 물려서 음질 좋다고 하는 것은 사실 별로 의미가 없다.

"마이바흐를 타봤더니 그 차 제법 쓸만하더라"

라는 이야기는 오히려 생경하게 들릴 뿐이다.

좋다 라는 평가는 비슷한 조건에서 좋아야 하는 것이다.
가격 제한이 없는 분리형 앰프는 당연히 더 좋은 결과를 보장해 주겠지만, 가능하면 인티앰프로 충분히 좋은 음질을 만들 수 있다면 더 점수를 주는 편이다. 그건 바로 동일하게 가격 제한 없는 분리형 앰프나 억대 소스기와 천만원을 호가하는 케이블을 물리면 인티앰프보다 더 좋은 음질을 보장해 준다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스피커가 10점을 받을 수 있는 이유를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

  • 톨보이 스피커 부럽지 않는 안정적인 공간감과 무대감 연출
  • 판매 가격에 걸맞는 화려하고도 풍부한 해상력과 매력적인 중고음의 표현력
  • 까다롭지 않은 매칭, 동일 조건에서 더 우수한 음질 보장
  • 최고의 인지도와 신뢰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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